출판사 이새의나무 신정범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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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Code’가 진행하고 있는 출판 관계자 릴레이 인터뷰는 1인출판사업(Self Publishing)활성화 위한 ‘자가출판플렛폼구축’ 필요성에 대해, 출판시장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지원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1월부터  작가, 1인출판사대표, 유통사담당자, 제작전문가, 출판협회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번호에는 신정범(출판사 이새의나무)대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실었습니다.

신정범대표/이새의나무

1.기존 자가출판플렛폼 서비스 내용

현재 우리나라 출판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자가출판플렛폼들의 서비스 내용에 대해 우선 정리하고 개선 방향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록북)페이스북 유저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볼록북’은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내용을 그대로 내려받아 정리한 개인 소장용 출판서비스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서점 유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기념 앨범을 출판하고자 하는 고객을 상대하는 B2C 서비스가 기본입니다.

(부크크)자비출판을 원하는 일반인과 출판사 자체 기획출판이 혼용된 서비스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겟 고객으로 1인출판사도 포함되긴 하지만, 어디 까지나 주요 타겟 고객은 자비출판을 원하는 일반인입니다. 특히 카카오스토리가 운영중인 웹매거진 ‘브런치’ 등록 작가들은 무료 전자출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자체 기획출판을 위한 콘텐츠발굴 활용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인의 자비출판 서적 품질과 자체 기획출판 서적 품질을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북스)커피 한잔 값으로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1인출판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서점에 유통 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양한 항목의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트에 제시된 가격으로 출판해 서점에 유통된다 하더라도 책의 품질 때문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페이지)온라인 전자책 서점이 메인 서비스고, 고객이 종이책 출판을 원할 경우POD(Print On Demand)방식으로 소량 인쇄해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입니다. POD서비스를 위해서는 고가의 디지털 인쇄기를 플렛폼이 직접 보유하거나, 디지털 인쇄기를 보유한 인쇄업자와 계약을 맺어야 가능한 서비스 형태입니다. POD방식으로 종이책을 소량인쇄해 전체 종이책 출판비용을 줄이더라도 서점에 유통 판매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옵셋 인쇄기를 통해 대량 인쇄된 종이책 단가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책값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 매대에 올려 놓아도 가격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출판창업자 교육중인 신정범 대표

2. WBOOKS 서비스 특징

WBOOKS는 오프라인 서점 유통을 제외하고, 1인 출판사가 원하는 거의 모든 출판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기반, 온라인 전자책 서점입니다. ‘부크크’가 일반 작가를 직접 상대한다면, WBOOKS는 기본적으로 1인출판사를 상대합니다. 종이출판을 위한 PDF파일을 제공할 수 있는 1인출판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부크크’ 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종이책 판매를 원하는 1인출판사가 제작한 PDF파일을 온라인 전자책 서점 WBOOKS(WBOOKS.NET)에 UPLOAD하면 여러 다양한 고객이 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 상에서 PDF뷰어를 통해 리뷰휴 책을 주문하면 플렛폼은 이를 집계해 디지털 인쇄소에 보내 출판해 주문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WBOOKS를 통하면 온라인 종이책 주문, 제작대행, 제작교육 등 1인출판사가 필요로 하는 출판 관련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WBOOKS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최소한 표지 디자인 만큼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풀어야 할 숙제

POD방식으로 소량 인쇄된 종이 책 단가가 옵셋 인쇄방식의 대량 인쇄된 종이 책 단가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기 위해선 물량 집중화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디자인 표준화 및 다양화를 통한 출판 서적 품질제고, 이를 통한 다품종 대량생산 가능한 자가출판플렛구축에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 사업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출판협회, 출판조합 등 출판 관련 업계의 코워크가 필요합니다. 물론 정부의 관련 정책 개발과 창업 자금 지원도 필요합니다.

인사이트브리즈 임신희대표님이 제안한 것처럼 1인출판사가 출판한 책들 중에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좋은 콘테츠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기 소량 판매 방식의 1인출판사들의 매출을 인내해 줄 수 있는 1인출판사 전용 독립서점 개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출판편집 전문가 교육중인 신정범대표

4. 향후 활동 계획

플렛폼 탑재 기능 활용 만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될 수 있는 품질의 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진일보한 플렛폼 개발에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1인출판사 자체적으로 손쉽게 출판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판편집 교육에도 매진할 생각입니다. 그 예로 출판(종이출판+전자출판)기본 교육인  ‘인디자인프로그램 교육’을 오는 3월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4일 기본교육으로 ‘인디자인(종이출판 디자인)’과 ‘WINK(전자책디자인)’교육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신정범 대표는 전자출판조합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전문가 교육 및 출판창업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며 1인출판사 활성화를 통한 중소 출판시장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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