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단상: 표현의 자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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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Code@오스카하우스@표현의자유 억압

영문도 모르고 두들겨 맞긴 참 오랬만이네요, 쩝.

출근 하던 아내가 갑자기 짜증 내며 툭 한 마디 던진다.

“당신 한 번 만 더 우리집 얘기 페북에 포스팅하면 끝인줄 알아.”

“아니, 왜그래? 뭔 소리야. 누가그래. 내가 당신 집 얘기 페북에 오렸다구?”

“그냥, 그런 줄 알고 있어.”

“당신이 몬데 내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당신 공산주의자야?. 왜 내 사생활에 간섭하는 거야?
페북은 내 사상이 표현되는 공간이고 페북 포스팅도 엄연히 지적재산권이 보호돼야 하는 문학작품이라구.”

표현의 자유@ValueCode@오스카하우스

“표현의 자유? 문학작품? 놀구들 있네요.
그래, 다 좋은데 당신 문학 작품에 엄마 49제도 안 끝난 우리 집 현대사가 왜 나오냐구요?”

아내가 결국 폭발하면서 자기가 열 받은 원인을 털어놨고 부지불식간에 취재원을 노출시키는 실수를 저지렀다. 난 짐작되는 범인을 바로 친삭해 버렸다.

내가 일본 갔다 와서 올린 장례식 관련 포스팅이 사단이었다. 사진 인물 중 나와 고인이 되신 장모님, 그리고 장인 어른을 제외하곤 모두 얼굴을 싸인 펜으로 안 보이게 칠한 사진 기억 날 지 모르겠다.

바로 그 사진이 발단이 됐다.

표현의 자유@ ValueCode@오스카하우스

워낙 그 사진이 좀 특이하고 웃겨서 그런 지 지금까지 한 번도 반응 없던 아내 일본 친구가 보고는 아내에게 바로 꼰지른 모양이었다. 난 그 친구 페친수락 기억도 없는데. 내참.

어쨌든 장모님 장례식과 처가집 갈등상을 그린 마지막 포스팅은 이래 저래 어려울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근대사로 처리해 자서전 한 쳅터로 쓸려고 기억력 좋을 때 미리미리 생생하게 기록해 놓을려는 의도였는데. 쓰바.

표현의 자유@ValueCode@오스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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